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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스 방역 작업에 군 병력 투입

<8뉴스>

<앵커>

이렇게 국내에서 사스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도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부족한 방역과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군 병력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으로 사스 위험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모두 체온 측정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군을 투입해 부족한 방역 인력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영탁/국무조정실장 : 군의관, 간호장교, 의무병 등 군 인력을 1차로 95명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앙과 각 시도에 사스 방역을 담당할 특별대책본부가 설치되고, 공무원의 위험지역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됐습니다.

영종도에는 대형 격리시설을 지정해 사스 의심환자가 대거 입국할 경우 10일 정도 격리하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2백 병상 규모의 병원 한 곳을 사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빠르면 내일(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사스 전담병원에는 군의관 10명이 투입돼 의료진을 돕게 됩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 방역과장 : 특정 시도에서 대략 2백명 병상 규모의 병원을 사스 환자나 의심 환자 전용 격리 병원으로 만들고 거기에 관련 부처의 지원 인력을 총동원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5건의 사스 신고가 접수돼 보건 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을 격리해 조사하고 있지만 증상이 달라 사스 환자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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