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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반미 교육' 여부 논란 가열

<8뉴스>

<앵커>

어제(22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이른바 `반미교육´ 문제를 놓고 교육계가 또 시끄럽습니다. 교장단에서는 명백한 ´반미´ 교육이 있었다며 처벌을 요구했지만, 전교조는 반전 평화교육이었을 뿐이라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라크전이 시작됐을 때 전교조가 인터넷에 올린 학습 자료입니다. 일부 퀴즈 문항이 반미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상진/교장단협의회 회장 : '부시 대통령의 전쟁 이유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면 아무도 없다. 반전 퀴즈 80점 이하를 맞은 학생은 겉은 한국인이지만 실제로는 이건 반미감정을 조장하는 겁니다.}

소파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참혹한 윤금이씨 사건 자료를 이용한 것도 문제로 제기됐습니다.

{이은연/학부모 : 이게 정말 선생님으로서 애들에게 보여줘야 할 사진인가 선생님의 자질이 의심스러웠어요.}

전교조는 그러나 이 학습자료가 반전 교육을 위한 자료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송원재/전교조 대변인 : 아무런 근거없이 평화수업을 반미수업으로 몰아가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윤금이씨 사진에 대해서는 해당 교사의 판단일 뿐 전교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이와 함께 서승목 교장 자살사건 당사자인 진모 교사의 기자회견을 오늘(23일) 갖고 서교장의 자살은 전교조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교조의 교육 내용이 과연 ´반전´인지, 아니면 ´반미´인지 교육부의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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