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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자 회담, 섣부른 기대 금물"

<앵커>

일본은 이번 회담을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과 연관지어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도쿄 이승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우선 베이징 3자 회담을 바라보는 일본 언론들의 시각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핵 동결이 아니라 완전포기를 요구하고 있는 미국과 적대정책 포기를 주장하고 있는 북한의 입장이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사용을 완료한 핵연료의 재처리가 최종단계에 와 있다는 북한의 담화로 미국의 의구심이 더욱 강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이런 전망과 함께 또 하나 일본의 최대 관심은 납치자 문제입니다.

일본은 회담에 앞서 북한이 일본과 수교를 하려면 납북 일본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데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만일 북한이 관계 정상화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면, 이 문제에 관한 확실한 협력과 확실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납북자 신상과 관련해서 양측이 수차례 비공식 회담을 가졌지만 이들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일본은 이번 3자 회담이 북한의 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일본인 납치사건이라는 현안까지도 풀어야 하는 만큼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는 신중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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