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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DJ 오늘 회동...야, '선거용' 비난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2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저녁식사를 함께 합니다. 한나라당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만든 정략적인 자리라며 반발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만찬 회동은 노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최근 입원했던 김 전 대통령에게 병문안 의사를 타진하자, 김 전 대통령이 예의가 아니라며 청와대로 찾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직 대통령이자 원로 정치 지도자를 병문안하려는 인간적인 만남"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대북송금 특검의 수사가 시작되고 호남 소외론까지 불거진 시점에서 이뤄지는 정치적 회동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배용수/한나라당 부대변인 : 재보궐선거를 코 앞에 두고 호남 민심을 달래려는 속 보이는 행동입니다. 병문안을 한다는데 편찮으신 분이 왜 찾아갑니까?}

민주당은 회동을 재보선 이후로 미루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 선거기간중에 야당 대표를 만났던 대통령이 입원 치료를 받은 전직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됩니까?}

노 대통령으로선 북한 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의견을 듣는 기회도 될 테지만, 다소 소원했던 동교동과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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