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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한 마약선 강제 예인

<앵커>

어제(20일) 호주 특수부대에 나포된 북한 마약 밀수선박이 시드니에 옮겨졌습니다. 북한 선장과 승무원 29명은 앞으로 며칠동안 호주 연방경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동부 뉴캐슬항에서 35해리 떨어진 해상. 북한 선박 한 척이 호주 특수부대의 정지명령을 거부한 채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특수부대는 헬기를 동원해 배에 올라탑니다.

{루이스 호주 특수부대 소장 : 오늘 아침 6시 30분에 호주 특수부대가 북한 선박 봉수호에 강제 승선해 배를 정지시켰다.}

어제 나포된 북한 선박은 4천톤급 화물선 '봉수호'로 호주 당국은 이 선박이 2400백만달러 상당의 헤로인 50킬로그램을 호주로 운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포 직후 봉수호는 호주 해군 프리깃함의 호위를 받아 시드니로 강제 예인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장과 승무원 29명은 오늘부터 며칠동안 호주 연방경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당국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마약 밀수에 북한이 어느 정도 가담했는 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사건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자칫 양국간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될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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