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주장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기 위한 노림수로 보이지만 일단 사실이라면 불러올 파문이 이만저만 큰것이 아닙니다.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이 폐연료봉 재처리를 위한 준비를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재처리 시설을 가동했다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는 오늘(19일) 새벽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 속에 북한의 핵 활동을 주시해 왔지만, 재처리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발표가 사실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의 핵재처리 여부를 확인하는데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실상이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실제로 폐연료봉 8천여개의 재처리를 시작했다면 핵폭탄을 4개에서 6개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분량의 플루토늄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표가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수단인지, 아니면 핵무기 개발 의도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인지에 따라 다음주 3자회담은 물론 한반도 주변 상황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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