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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남구 '투기지역' 지정 추진

<8뉴스>

<앵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집 값이 폭등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 될 전망입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이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바람을 타고 일주일 사이 4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이런 급등세 속에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한 평의 평균가격이 처음으로 2천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실장 : 오는 7월 법이 통과되면 재건축 추진이 한층 까다로워 집니다. 따라서 그 전에 재건축 추진 하려는 단지가 늘어나고 또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이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관련부처 합동으로 집 값 현지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조사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충청권의 10곳 입니다.

{정창수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 : 사전에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현지 동향조사에 착수해서 실제로 거래에 비해 가격이 많이 뛴 곳을 조치할 계획입니다.}

서울 강남구와 인천 중구, 경기도 광명시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집 값 급등 사실이 확인되면 투기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았습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실 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기 때문에 세금부담이 훨씬 늘어납니다.

정부는 또 대전 서구와 유성구 그리고 천안시는 투기과열 지구로 지정해 분양권 전매를 1년동안 제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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