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십자회가 대한적십자사에 쌀과 비료의 지원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정부는 쌀 제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이른 시일에 개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이같은 정부 방침은 비료의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파종기에 맞춰 무상으로 제공하되, 쌀은 당국간 회담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에 따른 것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대북 쌀 지원은 차관 공여 형식을 취해 온 만큼, 북한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요청을 해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혀 종전처럼 쌀과 비료를 분리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 당국간 회담은 북한이 이라크전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조치를 문제삼아 지난달 22일에는 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와 해운협력실무접촉을, 지난 7일에는 10차 장관급 회담을 무산시키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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