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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자 회담 한·일 참가 추진 약속

<8뉴스>

<앵커>

북한과 미국, 중국 세 나라가 다음 주 베이징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자 회담을 갖는다는 소식, 우리에게는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한국 배제에 관한 불쾌감을 동시에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국과 일본의 회담 참여 문제를 강력히 거론할 것이라고 미국이 밝혔습니다.

이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이징 3자 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이번 회담의 목표와 성격을 못박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완전 폐기하고 이를 확실하게 검증하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회담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또 추후 한국과 일본의 회담 참여를 중요의제로 거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커 미 국무부 대변인 : 일본과 한국이 회담 초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도 어젯(16일) 밤 고이즈미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과 일본의 다자회담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3자 회담을 다자회담의 시작단계로 간주하고 우리의 회담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관련해 한미일 3국은 내일 워싱턴에서, 차관보급 실무회의를 열어 3자회담 대책을 조율합니다.

정부는 3자 회담이 열리는 동안 외교부 관계자를 베이징에 파견해 회담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또 3자 회담의 미국측 대표인 켈리 차관보는, 오는 25일 베이징 회담이 끝난 뒤 한국을 방문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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