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핵 문제를 논의할 3자 회담에 우리 정부가 배제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체면보다는 결과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이해를 구했지만 한나라당은 긴급 본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7일)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핵 회담은 원래 구도가 북-미 양자회담이었다면서 새삼스럽게 우리가 끼어들겠다고 하면 회담 성격을 그르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당사자로 참여하지 않은데 대해 섭섭해하고 자존심이 상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겨우 만들어놓은 판을 깰 수도 있기 때문에 체면보다는 결과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미국의 주장으로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이 들어가는 다자 구도가 수용된 것이기 때문에 관련부처 장관이나 수석들은 이런 저런 변명이나 해명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도 "궁극적으로 회담자체를 일단 출발시키는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4자내지 5자회담을 우리가 고집하면 3자회담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우리 정부의 다자회담 배제는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긴급 본회의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희대 대표대행도 오늘 오후 청남대에서 열릴 노 대통령과의 만찬회동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