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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에 "태도 분명히 하라" 경고

<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은 끝나가고 있지만 중동지역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미국이 이번엔 시리아를 테러국가로 지목하고 경제, 외교 제재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세상이 변했으니 행동을 바꿔라" 파월 미 국무장관이 시리아를 향해 던진 메시지입니다.

파월 장관은 시리아가 이라크 지도부를 숨겨주고 대량 살상무기를 추구한다면 경제, 외교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 : 새로운 환경에 맞춰 시리아는 자신들의 행동을 재고해야 합니다.}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시리아를 불량국가, 테러국가라고 강하게 몰아 붙였습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또 지난해 CIA 보고서를 인용해 시리아는 이미 신경가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시리아가 화학무기 실험을 했다며 압박했습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 시리아는 지난 12~15개월 사이에 화학무기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워싱턴 당국자들은 당장 시리아를 공격할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무력 사용을 배제한 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리아의 태도에 달렸다는 식입니다.

미국이 이라크전 승리 이후 새 전선을 찾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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