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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직장인 7%, 매일 '폭음'

<8뉴스>

<앵커>

우리나라 남성 직장인의 7%가 매일 폭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하는 핑계를 대기에는 우리 음주문화, 해도해도 좀 너무 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구성기/경기도 성남시 :소주만, 뭐 1차에서만 끝나면 비용이 별로 안 들어가는데 1차에서 직장인들은 또 맥주 2차까지 가잖아요.}

우리나라 남성 직장인들은 절반이 넘는 52%가 일단 술을 마셨다 하면 소주 1병 이상을 마십니다.

소주 1병 또는 맥주 4병은 WTO, 세계보건기구의 알콜중독 기준에 따라 폭음에 해당하는 주량입니다.

이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남성 직장인의 40.5%가 일주일에 한번 이상, 7.3%는 매일 폭음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가 전국 직장인 3천명을 상대로 조사해 내놓은 것입니다.

최근 1년간 이직률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이 4.1%에 불과한 반면에 음주횟수가 잦을수록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이풍진/경기도 의정부시 : (어떤 종류의 술을 드세요?) 주로 소주죠.}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술은 소주가 65%로 맥주 30%, 양주 1.4%를 크게 압도했습니다. 또 직장인들은 한달 술값으로 평균 12만8천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에서는 한달동안 5잔 이상 5일 이상 마시면 과음으로 규정하는 데 우리나라는 과음자 비율이 31.3%로 미국보다 4배 가량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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