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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용불량자 8개월만에 최고 5배 급증

<8뉴스>

<앵커>

신용 불량자가 8개월 만에 카드사별로 최고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카드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말 현재 8개 전업 신용카드사의 신용불량자는 240만 5천여명.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두 개 이상의 카드사에 신용불량자로 중복 등록돼 있습니다.

회사별로는 국민 카드 71만 2천여명, LG 카드 60만 6천여명, 그리고 외환, 삼성, 우리 신용, 다이너스, 동양, BC 카드의 차례로 신용불량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6월말과 비교해 보면 다이너스 카드의 경우 무려 5.8배, 우리 신용카드는 5배, 동양 카드는 3배나 늘어났습니다.

자료를 분석한 조재환 의원은 카드회사들이 몸집 불리기에만 치중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재환 민주당 의원 : 리스크 관리는를 등한시한채 외형적 확장에만 치중했다. 감독기관도 늑장대처해서 더욱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

또 금융감독원이 이훈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드회사들이 지난 1년 동안 새로 발급한 카드가 천만 장이 넘었습니다.

이를위해 뿌린 돈, 그러니까 모집 수당이 무려 1,660억원이나 돼 카드사 스스로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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