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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후세인 은신 추정' 시리아에 경고

<8뉴스>

<앵커>

이제 미국의 다음 공격 목표가 어디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물론 워싱턴 지도부가 일제히 시리아를 겨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한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후세인 추종자 은닉처로 지목된 시리아에 대해 직접 경고를 보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시리아는 후세인의 사람들을 숨겨주지 말고 미국에 협력해야 한다.}

화학무기 보유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마치 '이라크 다음은 시리아'라는 말처럼 강력한 압박입니다.

하지만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시리아가 전범과 테러범들의 천국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럼즈펠드 장관 : 후세인 측근들이 시리아에서 도피처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전에서 미군과 싸우고 있는 외국 용병 대부분이 시리아인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이라크의 혼란 책임을 떠넘기려는 근거없는 모함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시리아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의 대 테러전선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로 옮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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