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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원, "사스 환자 아닌 듯" 잠정결론

<8뉴스>

<앵커>

사스 유사증세를 보이던 20대 여성에 대한 보건당국의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사스 환자가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광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사스환자로 의심돼 격리 중인 20대 여성을 정밀 진단한 결과 사스는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승철 사스 자문위원회 위원장 : CT에서까지도 폐렴증세가 없다. 따라서 이 환자는 사스 환자는 아닙니다.}

X레이상의 폐 염증은 국제적으로 사스를 판정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이 환자는 X레이에서 일부 판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훨씬 정밀한 CT 검진을 통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원 방역과장 : 일부 소견상 폐렴의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라는 그런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국립보건원은 사스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원은 또 환자의 상태가 많이 좋아져 거동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그러나 만약에 대비해 바이러스 배양 검사가 나올 때까지 최종판정은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환자가 며칠안에라도 폐렴 증상을 보이면 판정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여성 환자는 당분간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계속 받고 가족들과 여객기 승무원 17명도 이번 주말까지 자택에 격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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