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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당가 1천만원 돌파

<8뉴스>

<앵커>

서울시내 아파트 값이 처음으로 한평에 천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뛰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얼마전 안전진단을 통과한 서울 강동구의 한 저층 아파트는 보름도 채안돼 5천만원이 넘게 올랐습니다.

{송계선/공인중개사 : 한 5천만원이 상승했고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재건축 사업승인이 난 잠실주공 저층 아파트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석원/공인중개사 : 근간 3-4천만원 올랐는데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팔려는 사람이 적음으로써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주 서울시내 아파트 값은 평균 0.23%오르는데 그쳤지만 강동과 송파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이보다 열배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920만원까지 내려갔던 서울시내 아파트 평당가격이 처음으로 천만원을 넘었습니다.

{김희선 부동산 114 전무 : 7월 1일부터 도심 주거환경법이라는 게 시행되면서 재건축과 관련된 규정이 강화됩니다.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거고}

문제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주변 아파트 가격은 물론이고 새로 짓는 아파트의 분양가격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다음달초 분양을 앞둔 강남 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천 8백 15만원에 책정돼 우려했던 평당 분양가 2천만원시대가 오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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