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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신도시 주민, 통행료 시위

<8뉴스>

<앵커>

오늘(13일)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공항 신도시 주민들이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며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벌써 두번째인데 해결책 찾기가 그렇게 힘든지, 당국이 서둘러 해결책을 내놔야 될 것 같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항신도시 주민 차량 백50대가 고속도로 최저속도인 시속 50킬로미터로 줄지어 달립니다. 톨게이트에서는 일제히 경적을 울려댑니다.

통행료 6천4백원 대신 돼지 목살 두근을 내미는가 하면 천백만원짜리 수표를 내밀기도 합니다. 바가지 요금이라며 닭과 토끼를 바가지에 담아 내기도 합니다.

시위 차량들이 톨게이트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톨게이트에 오후 한때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신도시 주민들의 시위는 올들어 두번째. 주민들은 통행료를 낮추라고 주장합니다.

{공항 신도시 주민: 섬에다 다리를 놓고 통행료를 이렇게 받으면 어떻합니까. 옛날 도강세보다 더 무서운 거예요}

고속도로 관리업체는 난색을 표합니다.

{정상호/(주)신공항하이웨이 운영본부장: 정부에서 투자한 도로공사 요금과의 비교입니다. 이곳은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민자에서 하는 겁니다. 정부의 지원없이 하기 때문에 그 요금하고 비교해서 비싸다 싸다 할 수 없습니다.}

양쪽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 대책이 없는 한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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