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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자살 폭탄 조끼 대량 발견"

<8뉴스>

<앵커>

이라크군이 숨겨두었던 무기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연합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자살 폭탄 조끼까지 대량으로 나왔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시내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교 옷장에서 나온 것은 교복이 아니라 이른바 ´자살 공격용 조끼´ 50벌. 가죽 조끼 안쪽에는 C4 플라스틱 폭약과 수백개의 강철 구슬이 가득차 있습니다.

{이라크 교사 : 자살 폭탄 옷입니다. 자살 공격 지원자들이 입고 터뜨립니다.}

두 개의 스위치와 접착포가 장치된 기폭장치는 교실 밖 상자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미 해병대 장교 : 기폭장치마다 사용서가 있어 자폭자가 읽을 수 있다면 목적 이룰 수 있습니다.}

빈 옷걸이도 수십개나 버려져 있어 이미 상당수의 ´자살 조끼´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내 가정집과 사원 곳곳에 소총과 대공포, 심지어 헬리콥터까지 숨겨져 있습니다.

또 후세인 대통령의 큰아들 우다이 집에서는 각종 탄약과 무기 수십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터커 미 육군 대위 : 우리가 약 150상자의 762 구경 탄알과 밖에 있는 2백여 상자를 옮겼습니다.}

폐허로 변한 알 잠후리 대통령궁에서도 무기와 함께 황금 소총 수십정이 발견됐습니다. 연합군은 이렇게 숨겨진 무기들이 이라크 민병대의 손에 넘어가 테러에 쓰일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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