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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경파, 대북 강경론 거론"

<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우려했던대로 미국의 대북압박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전쟁 승리로 입지가 훨씬 강화된 부시 행정부 강경파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체니 미 부통령이 대북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전미 신문편집자협회 강연에서 불량국가에 대한 선제공격은 여전히 유효하고, 미국은 이라크 외에 다른 지역을 결코 무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체니 부통령과 면담한 박관용 국회의장도 그의 대북 자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경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과 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박 의장은 전했습니다. 한 술 더떠 부시 행정부의 북한 침공 준비설까지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뉴스맥스닷컴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대 강연에서 부시 행정부가 북한 침공을 위한 다국적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핵 위기와 관련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러 국경지대의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슈코프 차관은 북미간 대립이 통제불능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말해 러시아가 그동안 추진해 온 중재활동을 포기한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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