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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청탁 미끼로 뇌물, 장성 또 구속

<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 관련 소식은 뉴스 후반부에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군 비리가 잇따라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0일) 검은 돈을 상납받은 장군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데 이어 오늘은 진급 청탁을 미끼로 뇌물을 받은 장성이 구속됐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젠 없어졌나보다 싶으면 한 건 씩 터져나오는 장군들의 수뢰 사건. 이번에도 진급이 미끼였습니다.

육군본부 감찰 차감 유 모 준장은 지난해 6월 김 모 중령으로부터 대령 진급을 도와주겠다며 5천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홍종설 대령 육군 중앙수사단장: 백만원권 오십다발을 까만 가방에 넣어 가지고 식사 끝나고 갈때 관용차 뒷자석에 실어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은밀한 뒷거래는 기대와 달리 진급하지 못한 김 중령이 곳곳에서 울분을 토로하는 바람에 결국 들통 나고 말았습니다. 국방부는 뇌물이 더 윗선으로 상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부패방지위원회가 실시한 공무원 청렴도 조사에서 국방부는 중앙부처 가운데 꼴찌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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