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오늘(8일)도 고건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책과 한.미관계 정립 방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북핵 문제 해결과정에 있어 어떤 경우라도 무력충돌은 안된다며 미국도 현단계에서는 제재나 강경대응 보다는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무조건 대화로 풀겠다는 것은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며 진정한 평화는 적극적인 전쟁 억제력이 뒷받침될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전과 관련해 이창복 민주당 의원은 어렵게 파병결정을 한 만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책임있는 약속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창 한나라당 의원은 북핵 문제 해결 전에 주한미군 철수나 재배치 문제가 거론돼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여당 의원들은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 등을 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안보.외교정책의 문제점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고건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이라크전 파병 결정으로 전후 복구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늘 길이 열렸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후 대정부질문은 국회의원 50여명만 참석해 재적의원수 5분의1인 의사정족수를 간신히 넘긴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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