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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자살' 파문…전교조 비난 거세

<8뉴스>

<앵커>

전교조와 갈등을 빚던 초등학교 교장의 자살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교조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대전방송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교장이 자살한 이 학교 교실은 하루종일 텅 비었습니다. 전교조 교사들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학부모가 수업중인 어린이를 모두 데려갔기 때문입니다.

등교 거부사태가 일어난 학교에는 교사들만 빈 교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학부모 대표 : 비도덕적인 교사 3분이 저희 학교에서 물러날 때까지 등교 거부는 계속될 것입니다.}

전교조 측은 서 교장의 자살이 전교조 때문만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전교조 여교사 : (다른 교장들이) 듣기로는 교장이 그런 것(교사의 차 시중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나 전교조 인터넷 게시판에는 전교조를 비난하는 글이 1500건 이상 쇄도했습니다. 충남교총도 관련자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유가족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교조 관련자들을 고소한 내용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고 서승목 교장이 자살하기 직전에 협박을 받았다는 메모를 남김에 따라 기간제 여교사 진모씨와 전교조 관련자 5명을 장례식이 끝나는 내일(8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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