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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생화학무기 사용 여부 관심

<8뉴스>

<앵커>

바그다드에 진입한 연합군에 맞서 이라크군이 최후의 저항수단으로 생화학무기를 과연 사용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은 바그다드 남쪽 라티피야 산업단지를 급습해 수천개의 상자를 압수했습니다.

상자에는 흰색분말과 화학전 관련 서류 그리고 신경가스 해독제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화학무기 사용법이 담긴 교본도 발견됐습니다.

미군은 또 바그다드 서쪽에서 생화학전에 대비한 훈련소로 보이는 건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아직 이라크가 생화학 무기나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것이란 정보는 없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크리스탈 미 합참 부국장 : 생화학 무기를 숨겨놓고, 사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사하프 공보장관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는 없다며 생화학 무기 사용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순교와 비재래식 공격으로 연합군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살 특공대로 보이는 이라크 여성 2명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 : 우리는 그들에 맞서 군사적이 아닌 비재래식으로 공격할 것입니다.}

이라크는 아랍권의 지지 마저 잃을 수 있는 생화학무기 사용 보다는 당분간 필사의 저항전에 주력할 것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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