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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행사...산불 잇따라

<8뉴스>

<앵커>

오늘(5일)은 식목일입니다. 전국에선 나무심기 행사가 일제히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산불이 잇따라 수십 헥타르의 삼림이 재로 변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가족끼리 한데 어울려 소중한 나무심기가 한창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갓 심은 나무가 아이와 더불어 쑥쑥 자라길 기원합니다.

정성껏 가꾼 숲이 이뤄낸 연록의 산들. 등산객들은 진달래로 붉게 물든 산 정상에 올라 숲이 주는 축복을 만끽합니다.

한그루 한그루 정성껏 심은 오늘, 다른 한편에서는 어이없는 산불로 수많은 나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집어 삼킬 듯 맹렬한 기세로 타오릅니다. 대형 소방헬기는 저수지에서 연신 물을 퍼 올립니다.

헬기 6대가 동원돼 한번에 4톤씩 물을 퍼대길 수십 차례. 2시간 반만에 진화에 성공했지만 임야 2천5백평이 재로 변했습니다.

식목일인 오늘 하루 전국에서는 모두 30건 가까운 산불이 일어나 임야 수십 헥타를 태웠습니다. 연휴 첫날이자 한식을 하루 앞두고 고속도로와 국도는 하루종일 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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