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회 표결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 연설을 통해 이라크전 파병은 국익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명분보다는 현실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전쟁 반대라는 명분과 한반도 전쟁 방지라는 현실사이에서 결국 현실을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의원들의 결단을 호소했습니다.
파병요청을 거부할 경우 미국은 북한 핵 문제 해결에 관한 우리의 의견을 무시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한과 미국간의 긴장이 높아져 한반도에 전쟁 위험성이 커진다는 설명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 오랫동안의 우호관계와 동맹의 도리를 존중해서 어려울 때 미국을 도와주고 한미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길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노 대통령은 대등한 한미관계를 위해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을 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라크전 파병은 한미 관계의 균열을 걱정하는 외국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그들은 제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그들은 전쟁의 위험에 대한 현실적 가능성보다는 한미관계의 갈등 요소가 더 큰 불안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2일) 연설에서 자신은 정치적 고비 때마다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명분을 택해왔지만 이번만은 달랐다며 파병결심에 이르기까지의 고심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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