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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이라크전 파견안 국회 통과

<8뉴스>

<앵커>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이 진통끝에 오늘(2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반대가 만만치 않았고 수정안까지 제출됐지만 결국 정부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의장 : 파병안이 통과됐음을 선포합니다.}

찬성179명에 반대68명, 기권9명. 반전여론의 파고에 밀려 두 차례나 처리가 연기된 파병 동의안이 결국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공병부대는 제외하고 의무부대만을 보내자는 수정안은 찬성 44명에 반대198명으로 부결됐습니다. 표결에 앞서 의원들은 여야 구분없이 치열한 찬반 토론을 벌였습니다.

{박세환/한나라당 의원 : 전후 복구 사업에 저희들은 필히 참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근태/민주당 의원 : 저는 오늘 우리 국회가 파병안을 통과시킨다면 원칙도 명분도 실리도 잃어버리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파병지지를 호소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들은 직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국론분열상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본회의 표결 방침을 정했습니다.

파병안 통과 직후 여야는 "국회의원들의 정당한 투표행위에 대해 낙선운동과 같은 보복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생명을 냈습니다.

'반전평화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오늘은 국회가 평화의 길을 버리고 전쟁의 길을 선택한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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