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이틀째 전원위원회를 열고 파병 동의안 처리에 대해 찬반 논란을 벌였습니다. 명분 없는 전쟁에 동의해서는 안된다는 의견과 한미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29일) 오전 김진표 경제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전원위원회를 계속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임종석 의원, 한나라당 안영근, 서상섭 의원 등은 파병 동의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우리 정부가 미국을 도와 파병을 결정할 경우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우리의 대응 논리가 없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최명헌 의원과 한나라당 박원홍, 김용균 의원 등은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라크전 파병이 불가피하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답변에 나선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 과정은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 판단과 선택의 문제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대철 대표와 당 3역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당내 파병 반대파 의원들을 적극 설득해 파병 동의안 처리를 최대한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파병 결정을 내린 쪽은 행정부인데, 부담은 국회 특히 야당이 지고 있다며 노 대통령이 국민 설득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총무들은 오늘 오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일부 시민단체들이 파병 찬성 의원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은 반의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