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윤영관 외교장관은 우리 나라 시간으로 오늘(29일) 새벽, 콜린 파월 미 국무 장관과 새정부 들어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핵사태의 조기해결 방안과 한미 동맹 재조정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외교부에서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의 핵 재처리 시설 가동 등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복안´을 미국측에 제시했습니다.
이 복안에는 핵 개발 동결을 전제로 대북 에너지 지원을 재개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회담 직후 북한을 다자 대화에 끌어내기 위한 ´흥미있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 제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어 한반도 안보에 관한 미국의 의지는 매우 확고하다면서, 미국은 이라크 전과는 별도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어 첫 한미 정상회담을 5월 중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밖에 21세기의 새로운 환경에 걸맞게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합의하는 한편 주한미군 재조정 문제는 상호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방위 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윤 장관은 파월 장관에 이어 딕 체니 부통령을 예방한 뒤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 우리 정부의 북핵해법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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