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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안 내일 표결, 여야대표는 처리 합의

<8뉴스>

<앵커>

여,야는 오늘(27일) 대표 회동을 갖고 예정대로 내일 이라크 파병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파병 저지를 거듭 다짐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들끓는 반전 여론 속에 여야 대표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정대철 민주당 대표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대행은 내일 예정대로 파병동의안을 처리하고 전력을 기울여 반대파 의원들을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김용학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 대통령이 직접 국민을 설득하는 진일보된 모습과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재적의원 271명 중 파병 찬성파는 97.8명. 반대파는 57,8명 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파병 반대파는 주로 민주당 신주류와 한나라당 개혁파를 주축으로한 소장의원들. 이들은 내일 파병안 처리를 지연시키기 위해 의사진행 발언을 최대한 활용할 태세입니다.

또 국회 본회의 표결에 앞서 전원위원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재적의원 4분의1 이상의 요구로 소집되는 전원위원회는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일종의 확대 상임위원회입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 : 함께 토론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동료를 규합하는 이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곤혹스럽습니다. 파병반대 의원들을 달래기 위해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은 동분서주,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국가 인권위원회가 반전의견을 낸 것은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립기관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이를 정부내에 의견충돌로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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