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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쟁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8뉴스>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연일 전쟁 지휘탑을 격려 방문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오래 갈 수 있다면서 장병들에게 힘을 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박수언 특파원! 이라크 전쟁, 미국의 예상만큼 쉽게 풀리지는 않는 것 같은데 지금 워싱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부시 대통령이 어제(26일) 국방부를 방문한데 이어 오늘은 개전 이후 처음으로 중부사령부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몰락을 앞둔 후세인 정권이 마지막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하고 장병들의 선전을 당부했습니다. 한편으론,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이라크의 악천후와 보급문제 때문에 전쟁이 몇달 이상 가는 장기전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가 긴급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습니까?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습니까?)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전쟁 상황은 물론 전후 이라크 재건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이라크 복구 문제를 유엔에 맡기자고 한데 비해, 부시 대통령은 프랑스와 독일을 배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내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합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도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전쟁을 지지하는 나라와 반대하는 나라들간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은 국제사회의 분열상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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