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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미나리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8뉴스>

<앵커>

이래저래 음식 믿고 먹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미나리에서는 농약과 살충제 성분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로 찌게 등에 넣어 데쳐먹는 미나리는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채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식약청이 전국의 시장과 백화점, 수퍼 등에서 미나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일부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검출된 살충제는 두가지로 엔도설판의 경우 비슷한 채소류에 사용되는 기준치보다 최고 두배 이상, 클로르피리포스는 기준치의 무려 20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황인균 식약청 잔류농약과 연구관 : 클로르피리포스는 사과, 배 등에 엔도설판은 배추에 사용하는 것으로 미나리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살충제가 나온 미나리는 총 205건 가운데 14건, 전체의 6.8% 정도입니다.

식약청은 일부 미나리의 경우 일본으로 수출되는 과정에서 농약이 검출돼 수입 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농약이 묻은 미나리의 경우 흐르는 물에 1분 정도 깨끗이 씻어도 살충제 성분이 40% 정도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잔류농약이 초과검출된 미나리를 폐기조치하고 생산자를 고발조치하는 한편 그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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