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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그다드 시가전 승리 자신"

<8뉴스>

<앵커>

"이번 바그다드 결전은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것과 같다" 한 미군 당국자의 전망입니다. 양쪽이 맞닥칠 경우에 결구 혈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바그다드 시가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로 접근할수록 작전이 위험해질 것이지만, 이라크 정권은 최후를 맞게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93년 소말리아 시가전의 악몽은 여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바그다드 시가전에서 미군은 3-4천명의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전쟁 전부터 바그다드와 똑같은 모형 도시를 세우고 실전훈련을 해왔습니다. 시가전은 단계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인공위성의 도움을 받은 특수정찰대를 바그다드 시내에 투입해 이라크군이 매복한 거점을 파악합니다. 이어 아파치 헬기와 A-10기 등이 저공 공격으로 매복 거점을 무력화합니다.

다음으로 탱크부대가 투입돼 지상 장애물들을 제거하면서 진격하면, 마지막 단계로 전차부대와 보병 전투부대가 뒤를 따르면서 남은 이라크군을 정리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군의 최정예 101 공중강습사단은 도심의 주요 목표물에 침투해 이라크 군 지휘부에 타격을 가하는 교란작전을 벌이게 됩니다.

미군은 또 공화국 수비대의 릴라식 저항이 거셀 경우 먼저 치고 빠지는 식의 신축적인 전략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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