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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장 잔인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8뉴스>

<앵커>

바그다드 결전을 앞두고 워싱턴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가장 잔인한 전투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워싱턴을 화상전화로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백수현 특파원! 지금 워싱턴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개전 초기 파죽지세를 자랑하던 워싱턴 전쟁 지휘탑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개전 이후 처음으로 펜타곤을 방문해 국방부 수뇌부와 전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작전이 미국의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이라크군의 저항이 진격을 늦추진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가장 잔인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바그다드 전투가 대결전이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여론조사 결과 신속한 승리를 자신하는 미국인은 불과 이틀사이에 60%에서 40%로 떨어졌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가 긴급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소식 들어와 있는데 어떻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한국시각으로 내일(27일) 새벽, 블레어 영국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1박2일 동안 캠프데이비드에 머물며 부시 대통령과 긴급회담을 갖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회담을 2차대전 당시 루스벨트와 처칠의 회담에 비유하며 회담 시기와 장소,그리고 형식에 큰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맞서 아랍연맹이 요구한 유엔 안보리가 내일 열리게 됩니다. 미군 철수와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불꽃튀는 외교적 대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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