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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가스 생산국...동해서 가스층 발견

<8뉴스>

<앵커>

올 연말부터는 우리나라도 가스생산국이 됩니다. 요즘 시추가 한창인 울산 앞바다 동해 가스전 바로 아래에서는 백만톤 규모의 가스층이 또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동남쪽 해상 58km 지점에 위치한 동해 가스전입니다. 시추선인 두성호 시추봉 끝에서 천연가스가 불타고 있습니다.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지점에서는 지난 99년 가스 4백만톤이 확인된 뒤 이미 발견된 가스층 아래에서 백만톤 규모의 가스층이 이달초 또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총 매장량이 5백만톤으로 늘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12억5천만 달러 어치로 우리나라가 연간 수입하고 있는 총 액화천연가스의 3분의 1이나 됩니다.

{이억수 한국석유공사 사장 : 경남과 울산 지역에 대략 15년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동해 가스전은 외국 업체들이 포기하고 떠난 자리에서 국내 기술로 무려 31차례나 시추작업을 벌인 끝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처음으로 가스 생산국 대열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석유공사는 또 동해 가스전 동북쪽 15km 지점에서 가스층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배사구조를 발견하고 내일부터 시추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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