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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그다드 진격 계속 방침

<8뉴스>

<앵커>

이번에는 미국 워싱턴을 연결해서 그곳 분위기 지금 어떤지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을 화상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인구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워싱턴에서는 현재 전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 합동 참모본부는 연합군은 거센 모래 폭풍속에서도 작전계획 일정에 맞춰 진격을 계속 강행하고 있다고 밝혀습니다. 하루나 이틀 뒤면 본격적인 바그다드 공방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 당국은 그러나 바그다드 진격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개전 초기에 예상외로 많은 희생자들이 생기자, 부시 대통령은 내일(26일) 개전 이후 처음으로 중부군 사령부를 직접 격려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에게 첨단무기를 더 이상 판매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무기 판매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이라크 양민들을 큰 재앙에 빠뜨렸다고 비난했습니다.

(희생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데 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은 어떻습니까?)

네, 전쟁 희생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데도 부시 대통령과 전쟁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는 오히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가운데 72%가 이번 전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전을 전후해서 미국내 전쟁 지지여론이 70% 대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많은 희생자에 대한 우려는 54%로 개전 초기보다 무려 20%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전쟁이 몇일이나 몇주일만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도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이라크 전쟁 비용 7백50억 달러에 대해 의회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90조원에 달하는 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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