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오늘(25일)로 예정됐던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의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국회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당초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늘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는 무산됐습니다. 이라크 전 파병 동의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센데다 여야 내부의 반발도 컸기 때문입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오늘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파병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했으나,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 해도, 명분없는 미국 주도의 전쟁에 참가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총무회담을 갖고, 다음달 2일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듣고 의견을 수렴한 뒤 파병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총무는 곧 다시 만나 추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이달 말까지 열릴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 파병안이 처리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파병안에 찬성하되 의원 개인별로 알아서 투표하는 이른바 권고적 당론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한나라당 역시 파병안 찬성을 당론으로 하되 투표는 자유 의사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파병안 반대 입장을 밝힌 여야 의원들이 적지 않고, 반대 여론도 거세 많은 의원들이 거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또 여야 의원 30명이 의무부대만 파병하자는 수정안에 서명해 처리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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