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오늘(2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백명 규모의 공병과 의료병으로 구성되는 이라크 파병 안에 대해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고심 끝에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만큼 오늘 국회 동의안 표결에서 당 소속 의원들이 찬성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반전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찬성 당론은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권고적인 성격이라고 문석호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도 국익을 고려해 이라크 파병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당론과는 무관하게 의원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자유 투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당론 차원에서 찬성하기로 한 만큼 이라크 파병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김근태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7명은 오늘 아침 모임을 갖고 이라크 파병은 원칙과 절차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며 파병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까지 파병안에 대해 여.야 의원 50명 정도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전원이 반대 토론에 나서 동의안 표결을 지연시키는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 파병안 처리는 오늘밤 늦게서야 처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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