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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닷새째 '밤낮없는 피폭'

<8뉴스>

<앵커>

미영 연합군은 오늘(24일)도 바그다그에 닷새째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곧 지상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바그다드에는 극심한 긴장과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3시 바그다드입니다. 쉴새없이 폭음이 들리고 섬광이 번쩍입니다. 미영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된 것입니다. 벌써 닷새째입니다.

이번 공습의 주요 목표물은 이라크군 최정예 부대인 공화국 수비대 진지입니다. 지상군의 바그다드 진입을 앞두고 이라크군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후세인 대통령궁을 비롯한 주요건물에는 조준 폭격이 가해졌습니다.

날이 밝아도 공습은 계속됐고 하루 종일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연이은 폭격과 이에 맞선 이라크의 위장 연막작전으로 바그다드 상공은 검붉은 연기구름에 뒤덮였습니다.

폭격으로 호텔은 물론 민간인 주택도 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격과 대피, 긴박한 순간에 나온 후세인 대통령의 긴급 연설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붙잡았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 미군은 우리를 제압하지 못할 것입니다.}

시가전을 앞두고 연합군의 야간 공습 폭격이 계속되면서 바그다드는 긴장 속에 하루 해가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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