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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참사 유가족, 경찰과 충돌

<8뉴스>

<앵커>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가족들의 항의시위가 경찰과의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신원이 확인된 시신을 개별 인도한다는 경찰의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4일) 오전 11시 20분 쯤 대구 중부경찰서 일대는 경찰과 유족들로 뒤엉켰습니다. 경찰서 앞 도로를 점거해 대치하고 있던 유가족 2백 여명이 경찰에 계란과 물병 세례를 퍼붓습니다.

경찰이 희망 유가족에게 개별적으로 시신을 인도하는 것을 항의하는 시위는 순식간에 격한 충돌사태로 이어졌습니다.

4시간 동안 계속된 충돌로 경찰과 유가족 20여 명이 다치고 차량 여러대가 파손됐습니다.

(김충국/희생자 가족 대책위원 : 우리가 하나되지 아니하면, 지금도 정부는 또 경찰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 라도 우리를 와해시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립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포기각서와 시인인도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검찰의 지휘를 받아 시신을 개별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충돌에서 지나치게 과격한 행동을 한 유가족을 사법처리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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