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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민간인 사망자 100명"

<8뉴스>

<앵커>

이번 전쟁으로 벌써부터 민간인 희생자 수가 엄청납니다. 정밀하고 제한된 공습이라는 미국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민간인 피해는 더욱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닷새째 계속된 미영 연합군의 파상 공습, 연합군의 폭격에 민간 주택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천장은 무너져 내렸고 파괴된 건물들의 잔해가 길바닥에 즐비합니다.

때문에 이라크측은 정밀한 공습이라는 미국측의 주장을 일축합니다. 지금까지 최소한 백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주장합니다.

바그다드는 물론 연합군의 진격 거점인 바스라와 모술, 나시리야 등에서 피해가 컸습니다.

{두리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 : 바스라 인근 지역에서만 77명의 어린이와 부녀자가 숨졌습니다.}

하지만 연합군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민간인의 안전을 감안한 제한되고 정밀한 공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라크측의 심리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연합군은 민간인 희생자 수가 늘어날 경우 이번 전쟁의 명분을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4일) 이라크 국경 부근에서 시리아 여객버스 1대가 미국의 미사일에 맞아 5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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