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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 재외공관 등에 비상경계령

<앵커>

우리나라도 전 재외공관에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또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파병 동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외교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기성 기자! (네.) 정부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네, 외교부는 오늘(21일) 전 세계 우리 공관에 테러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이라크전에 대해 공식 지지 입장을 표명한 만큼 혹시 있을지도 모를 보복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재외 국민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도 함께 지시했습니다. 이라크에 남아있는 한국인 4명의 신변 파악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반전 평화팀 3명과 사진기자 1명이 남아 있으며 아직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생,화학 테러와 폭파위협, 대형건물의 재난 등 비상상황이 일어날 경우 대처할 행동요령을 마련해 국민들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6백명 이내 수준의 국군 건설공병부대와 백명 이내의 의무부대를 이라크에 파병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파병은 빠르면 7주에서 늦어도 10주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오는 5월 중에 파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아프간에 있는 이동식 외과부대원 가운데 40명을 조기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 언론들이 이라크전에 대한 보도를 조금씩 늘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조국평화 통일위원회는 이라크전과 관련한 남한 정부의 대응조치를 비난했습니다.

조평통은 성명에서 남한의 비상경계 태세는 북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이는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91년 1차 걸프전 당시에도 한국의 비상근무 조치와 군 파병 등을 비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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