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쿠웨이트에 집결해 있던 미.영 지상군도 현재 이라크 접경 비무장 지대에 머물면서, 국경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비무장 지대에 배치된 병력은 중무장 기계화 부대인 제3보병 사단 2만여명. 미군은 비무장지대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움카스르 항으로 곧장 진격해 바스라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란슬리 대령 : 시민들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최정예인 제1해병대 원정군도 제 3보병사단의 진군에 맞춰 움카스르 항으로 상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82 공수여단도 첫 지상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모래 폭풍이 미군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매트 대령 : 모래 폭풍 때문에 시야가 짧으므로 지상작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사막지역에 불어오는 모래 폭풍은 이달 들어 벌써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이달 말까지 이런 모래폭풍이 두세차례 더 불어올 것이라는 게 이곳 사람들의 관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