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2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권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얘기때문에 나온 조치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라는 당론이 묵살되자, 민주당에선 대통령이 집권당을 무시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민주당 지도부는 어제(18일)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당의 소외감을 달래기 위한 정례 회동을 건의했고 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상수 민주당 사무총장 : 당과 정부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요구된다면서 정례 정책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격주로 만나게 되고, 그 사이 주에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당 3역이 만나 현안을 협의하게 됩니다.
또, 당 지도부와 청와대 비서실장에다 국무총리까지 참여하는 고위 당정 회의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가동됩니다.
그러나 어제 회동에서 노 대통령은 민주당이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당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 특검 정국에서 민주당의 당론을 결집하는 과정과 당 개혁문제 등 최근 민주당이 보이는 자세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문제점을 느낀 것 아닌가...}
정부와 공기업 인사 때 민주당 인사들을 배려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즉답을 피해서, 당정간의 협의가 전과 같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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