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9일) 대화는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속에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파격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사들의 발언은 작심한 듯 겁칠 것이 없었습니다.
{검사 : 대통령께서는 토론의 달인이다. 검사들을 토론을 통하여 제압하시겠다면은 하지 말고 이 토론은 좀 무의미한 토론이 되지 않겠나...}
{대통령 : 나 잔재주를 가지고 대화해서 여러분을 제압하려고 하는 그런 인품의 사람으로 좀 비하하는 그런 인식이 들어있습니다.}
강금실 장관도 그간의 불만을 여과없이 표출했습니다.
{강금실 법무장관 : 저는 검찰에 와서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비공개적으로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점령군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검사 : 점령군이라... 그 무슨 우리가 신탁통치하는 무슨 그런 겁니까? 생방송에서 그런 표현 듣기 거북하다. 표현 유의해달라...}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검사 : 대통령에 취임하시기 전에 부산 동부지청장한테 청탁전화 하신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 : 이쯤 하면 막가자는 얘기죠. 우선 이리되면 양보없는 토론이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청탁전화 아니었습니다.}
친인척문제까지 거론되자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노 대통령 : 우리 형님얘기 굳이 이런 자리에서 꺼내서 대통령의 낯을 깎을 이유 있습니까? 정말 이런 식으로 토론하시렵니까?}
날카로운 대립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잊지 않았습니다.
{이옥 서울지검 검사 : 우리 검찰을 정말 따뜻한 가슴으로 보듬어 안아주십쇼. 그거 부탁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 : 그 용기는 지나쳤다 싶을만큼 소신있게 얘기를 해 주어서 아주 저는 다행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열띤 분위기 속에 토론 시간을 예정 시간을 훨씬 넘겨서 2시간을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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