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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스펠드, "주한미군 철수 검토"

<앵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을 냉전시대의 산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주한미군에 대한 후방 재배치와 함께 철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럼스펠드 장관은 미 국방부 장병들과 모임에서 주한미군의 전방 주둔이 한국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현재 군 지휘부에서 주한미군의 후방 재배치와 본토철수를 함께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어 주한미군을 비롯한 미군의 해외주둔이 냉전시대의 산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 한국의 최전방에 목숨을 걸고 많은 전력이 배치돼 있습니다. 유연성도 없고 다른 일에는 쓸모도 없습니다.}

특히 주한미군의 전방배치가 한국인의 생활에 장애가 됨은 물론 국토 이용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의 경제규모가 북한의 이삼십배에 이르며 전쟁 억지능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역할은 주한미군에 대한 재조정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일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주한미군은 본토로 철수시키는 방안과 후방으로 재배치하는 방안, 그리고 인접지역 이동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미 행정부는 최종결정에 앞서 한국정부와 협의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종결정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국방부의 연구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주한미군에 대한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간에 우방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지원과 협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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