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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용의자 검거…자신도 화상

<8뉴스>

<앵커>

경찰에 붙잡힌 방화 용의자 김 모씨는 불이 나기전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수차례 불을 붙이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방화 용의자 56살 김 모씨는 지하철 명덕역에서 승차한 뒤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수차례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들이 제지하자 김씨는 인화성 물질을 의자에 뿌린 뒤 손에 쥔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박준민/목격자 : 여려차례 불을 붙이려고 했고 불이 붙으면서 그 사람 몸에 불이 붙었다.}

김씨는 자신도 다리와 팔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상범/경북대병원 진료처장 : 말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확실히 말씀 드릴수는 없습니다만 괜찮고 팔과 다리에 부상만 빼면 건강하다.}

그러나 김씨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하지만 범행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체 2급 장애인 김씨가 평소 말씨가 어눌한데다 횡설수설하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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