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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미국도 압사에 폭설 피해

<8뉴스>

<앵커>

미국이 요즘 어수선합니다. 테러 비상이 걸린 가운데 나이트 클럽에서는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고 동부지역은 폭설 피해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카고 나이트클럽의 좁은 출입구에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습니다. 손님들의 싸움을 말리려고 경비원들이 실내에서 최루 가스를 발사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매캐한 가스에 놀란 손님 천 5백여명이 앞다퉈 밖으로 나가려다 단 하나뿐인 출입구 쪽에서 서로 엉켜 넘어졌습니다.

{나이트클럽 손님 : 사람들이 내려오다가 넘어졌는데 계속 뒤에서 밀고 내려와 깔릴 수밖에 없었어요.}

지금까지 21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화학 테러 비상령 속에 일어난 이번 사고는 미국내 공공 장소에서 일어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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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 지역이 기록적인 폭설로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많은 곳은 어린이 키 만큼 눈이 쌓였습니다.

집이 무너지고 교통사고가 잇따라 지금까지 28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과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는 항공기와 철도 운행이 중단됐고, 전기가 끊긴 곳도 많았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메릴랜드주 등은 비상 재해지역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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