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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현장, 어둠 속 수색작업 계속

<8뉴스>

<앵커>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에서는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이 곳 대구 지하철 화재 현장에서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채,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주변엔 실종자가 구조될 것에 대비해 10여대의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51명, 부상자는 138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후 들어 신원 확인이 가능한 부상자들의 명단이 발표되면서, 명단에서 이름이 빠진 실종자 가족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실종자가 59명에 이르는 가운데 전동차 안에 대한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전동차 안의 시신 수습을 위해 전동차를 월배 기지창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유리까지 녹아 내리는 고열로 시신들이 완전히 불에 타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대책본부는 화재 당시 승객수를 감안할 때,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대구 소방 본부장을 모시고 수색작업의 진행상황을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수색작업이 늦게까지 계속되면서 적십자 등 자원 봉사자 50여명이 119 구조대원들에게 물과 음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자신의 가족이 없기를 바라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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