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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범관광단 따뜻한 환영

<8뉴스>

<앵커>

북한도 우리 관광단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이 소식은 금강산에서 우상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굳게 잠겨 있던 철문이 열리고 반세기 금단의 땅은 통일로 향한 가교가 됐습니다.

한치의 틈도 없어 보이던 분단의 벽 군사 분계선, 사상 처음으로 5백명 가까운 대규모의 민간인 방문단이 넘어서면서 이 순간만큼은 자취도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북한측도 이례적으로 비무장지대까지 나와 취주악단의 연주와 함께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넵니다.

북측 리종영 아태 부위원장과 정몽헌 현대 아산 회장이 두 손을 굳게 잡고 다시 이어진 땅길을 걸어봅니다.

걸어오면 네시간이다 걸리던 길을 4분의 1인 한시간여만에 온 시범 관광단은 벅찬 감격으로 가슴을 가득 채웁니다. {심의섭 시범 관광단 :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그 기쁨이라는 건...}

{박원숙 시범 관광단 : 이렇게 육로관광을 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너무나 좋습니다.}

북측도 금강산 육로 관광의 시작에 깊은 관심과 기대를 내보였습니다.

시범 관광단은 2박 3일동안 개골산으로 불리는 금강의 설경과 함께 통일의 기운을 만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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