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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특검제 관철...민주 "수습 계기"

<8뉴스>

<앵커>

이번 담화에 대해서 여야는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수습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한 반면에 한나라당은 진실을 다 밝히려면 아직 멀었다며 특검제 관철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통령이 전후 사정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며 오늘(14일) 사과로 수습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석호 민주당 대변인 : 이해의 폭이 넓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국익을 고려하여 이제 정치권이 신속히 마무리지어야 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잘못을 일부 시인한 것 말고는 달라진게 없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박희태 대표대행은 해명과 특검은 별개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특겁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대행: 현행법을 10가지 이상 위반한 전형적인 범죄적 수업입니다. 이것은특검 아니면 밝힐 수 없다.}

청와대 해명 직후 여.야 총무들은 정치적 해법을 찾기위해 다시 만났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여.야 총무 : 특검 안하겠네, 그럼 물 건너가 간거야? 오늘 그냥 가자구...}

논란끝에 특검제 법안을 오는 17일 일단 국회 법사위원회에 상정한다는 데 까지만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물러나는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만큼 이 정도로 문제를 털고 새 정부를 출범시키자는 민주당.

국기를 뒤흔들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상을 낱낱이 가려야 한다는 한나라당.

여기에 내년 총선을 고려한 정국 주도권 다툼까지 맞물려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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